영화 <비포 선셋>의 줄거리와 영화 속 배경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비포 선셋> 줄거리
영화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연출하고,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주연을 맡은 로맨틱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1995년에 개봉한 <비포 선라이즈>의 후속작으로, 전작에서 9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작에서 프랑스인 셀린느와 미국인 제시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우연히 만나 하루를 함께 보내고, 헤어진 뒤 6개월 후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제시는 9년 뒤 소설작가가 되었고, 파리에서 열린 북사인회에서 자신의 책을 홍보할 때 셀린느를 만나게 됩니다. 그가 홍보하는 소설은 제시와 셀린느의 이야기었고, 셀린느는 북사인회에서 자신의 이야기임을 알게 됩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하며 파리 시내를 함께 걷습니다. 제시와 셀린느는 과거를 회상하며 서로에게 아직 감정이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번 만남 역시 시간이 제한적입니다. 제시는 미국 뉴욕으로 다시 돌아가야하기 때문이죠. 한정된 시간 속에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둘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 합니다. 영화에서는 두 사람이 셀린느의 아파트로 돌아와, 제시가 비행기를 탈 것인가 타지 않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장면에서 열린 결말로 끝납니다. 열린 결말이라 아쉬우면서도 상상이 즐거우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다음 시리즈가 나올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 배경
<비포 선셋>의 배경은 프랑스 파리입니다. 참고로 전작 <비포 선라이즈>는 오스트리아가 배경이었고, 비포 선셋의 후속작 <비포 미드나잇>은 그리스입니다. 유럽국가를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장면이 한국 관객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았던 것 같아요. 비포 선셋의 배경은 셀린느의 고향인 프랑스 파리로, 영화의 감성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영화는 파리의 다양한 명소를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첫 장면은 샤를 드골 공항에서 시작하여, 제시가 파리의 유명한 서점인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에서 책을 소개하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이 서점은 파리의 문화적 중심지로 유명하며, 많은 작가와 예술가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후, 셀린느와 제시는 파리의 좁은 거리와 강변을 따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영화의 중요한 배경 중 하나인 세느강은 파리의 중심을 흐르는 강으로, 파리의 풍경을 아름답게 연출합니다. 두 사람은 세느강의 강변을 따라 걷는데, 산책 장면에서는 강 위를 지나가는 유람선과 에펠탑의 모습까지 나옵니다. 이러한 장면은 영화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더해줍니다. 또한, 그들은 마레 지구와 카페를 지나며 파리의 일상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들은 파리의 고유한 문화와 분위기를 잘 담아내고 있으며, 관객에게 도시의 매력을 전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몽마르트르 언덕에 있는 셀린느의 아파트에서 펼쳐집니다. 몽마르트르는 파리에서 예술가들이 많이 활동하던 지역으로, 예술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아직 프랑스를 가보지 못한 저로서는 영화 <비포 선셋>을 보는 내내 프랑스에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VR로 체험하는 느낌이랄까요. 아련하기도 하고 로맨틱하기도 한 프랑스 곳곳의 모습이 이 영화를 영상적으로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비포 시리즈는 각기 다른 국가에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시리즈를 차례대로 보면서 각 국가의 배경을 살펴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