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 사이먼>은 그레그 버랜티감독이 연출한 청소년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는 베키 알버탤리의 베스트셀러 소설 "Simon vs. the Homo Sapiens Agenda"를 원작으로 하며, 동성애자인 주인공 사이먼 스피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청소년 영화로 다른 영화에 비해 풋풋한 장면이 많고 싱그러운 느낌이 듭니다. 영화의 줄거리와 흥행성적, 관객반응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러브, 사이먼 줄거리
사이먼 스피어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좋은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습니다. 사이먼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털어놓지 않았습니다. 그의 일상은 자신과 같은 비밀을 가진 익명의 동성애자 학생 블루(Blue)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더욱 복잡해집니다. 사이먼은 블루와의 익명 관계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점점 더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사이먼의 이메일이 우연히 마틴이라는 친구에게 발각되고, 마틴은 이를 이용해 사이먼을 협박합니다. 사이먼은 마틴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점차 상황이 악화됩니다. 결국 사이먼의 성적 지향이 학교 전체에 폭로되고, 그는 자신의 정체성과 인간관계를 다시 정립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사이먼은 친구들과 가족의 지지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받아들이고, 블루의 정체를 알아내며 그와 실제로 만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이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청소년과 성 소수자들의 정체성 문제를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흥행 성적
영화 <러브, 사이먼>은 2018년 3월 16일 북미에서 개봉하였으며, 미국 내에서 약 4,00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약 6,6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제작비가 약 1,700만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흥행 면에서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상업적인 성공과 함께 비평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할리우드의 주류 영화로서 첫 번째로 동성애 청소년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동성애를 다룬 영화는 독립 영화나 특정 장르에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러브, 사이먼>은 대중성을 가진 주류 영화로서 이러한 편견을 깨트렸습니다.
관객 반응
관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영화는 청소년들의 성 정체성 고민과 성 소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사이먼의 가족과 친구들이 그를 지지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관객들은 사이먼이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정립해 가는 과정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사이먼과 블루가 결국 서로를 알아보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장면은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는 영화가 다루는 주제가 너무 가볍게 처리되었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이슈나 성 소수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충을 더 깊이 다루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긍정적인 메시지와 함께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영화 <러브, 사이먼>은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 중에서도 대중성을 갖춘 작품으로, LGBTQ+ 청소년들의 정체성 고민을 공감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로 동성애에 관심있는 분들이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있어서 이후 포스팅에는 한국 LGBTQ+영화를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