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팅힐>은 1999년에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2024년인 현재까지도 몇 번이고 다시 보게 되는 로맨스의 정석과 같은 영화입니다. 영화 <노팅힐>의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던 명대사, 그리고 명장면까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노팅힐> 명대사
런던의 작은 책방을 운영하는 소심한 남자 윌리엄 태커와 미국에서 유명한 영화배우 애나 스콧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윌리엄은 고전 영화와 문학을 사랑하는 조용한 책방 주인으로, 그의 일상은 지루하고 고립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반면 애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배우로, 그녀의 화려하고 복잡한 삶은 행복해 보이지만 매 순간이 미디어와 팬들에 의해 감시당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삶과 가치관을 나누고, 서로에게 새로운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세계에서 왔기 때문에 그들의 관계는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또한 윌리엄은 애나가 이미 다른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이 하찮은 존재로 여겨지고, 이용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등 복잡한 감정 속에서 깊은 고뇌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이 영화 <노팅힐>의 로맨스를 더욱 깊이있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한편 애나 역시 윌리엄에게 매료되지만, 그녀의 선택은 결국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중요한 결정과 연결됩니다. 노팅힐의 명대사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대사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I'm just a girl, standing in front of a boy, asking him to love her."
여주인공 애나가 무려 샤갈의 그림을 가지고 서점으로 윌리엄을 찾아갑니다. 이 때 애나는 이런 말을 합니다. 미국 대스타가 영국 동네 서점 주인에게 하는 말이 '나는 그저 사랑받고 싶은 한 여자야.' 라고 말하는게 마음을 울립니다. 위치를 떠나 애나는 스타가 아닌 그저 사랑을 구하는 한 소녀였을 뿐입니다. 이 대사는 저에게만 명대사가 아니라 작가가 작정하고 쓴 대사인 것 같아서 전세계 사람들에게 명대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After all... I'm just a boy, standing in front of a girl, asking her to love him."
이 대사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윌이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앤의 대사와 대칭을 이루는 감독이 작정하고 쓴 대사이죠. 감독은 성별에 관계없이 사랑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며, 남녀 간의 관계에서의 균형과 진정성을 강조합니다. 이 대사는 영화 전반에 걸쳐 흐르는 사랑의 단순함과 복잡함을 모두 아우르며, 관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두 대사는 <노팅힐>의 주제인 사랑의 진정성과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잘 표현하며, 영화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명장면
영화 <노팅힐>에서 명장면은 윌리엄이 친구들과 함께 애나의 기자회견장으로 찾아가는 장면이죠. 이 장면에서 윌리엄은 기자인척 애나에게 질문을 하고 사랑을 고백합니다. 애나 역시 공개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며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특히 이 때 나오는 주제음악 "She"는 애나 스콧과 윌리엄 태커의 사랑을 다루며 영화의 감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노팅힐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대표 곡이기도 하고, 로맨스 하면 떠오르는 곡이기도 합니다. 공원에서 윌리엄의 무릎위에서 책을 읽고 있는 애나는 어느 때보다 편안해 보이죠. 윌리엄도 두려움을 극복한 부처 같은 모습입니다.
그래서 결론이 무엇인가 하면,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용기있는 자가 미남을 얻는다.
교훈입니다. 모두 새겨들으시길 바랍니다. (저 포함)
언제나 설레는 영화 <노팅힐>에 대한 줄거리와 명대사, 명장면이었습니다. 포스팅을 재밌게 읽어주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