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인기가 있을 경우 시리즈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 역시 당시 인기를 얻어 3편까지 제작이 되었는데요. 1편과 2편은 같은 맥락이지만 3편은 다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에는 각 편을 따로 포스팅 하기 보다는 금발이 너무해 시리즈를 소개하는 포스팅으로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1. 금발이 너무해 (2001)
<금발이 너무해> 엘 우즈의 변화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엘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유명한 사교계 명문으로, 화려한 패션과 남자친구 워커와의 행복한 관계에만 집중하는 경쾌한 대학생입니다. 그러나 워커가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하고 결혼하자고 하면서, 엘은 그를 다시 붙잡기 위해 하버드에 지원합니다. 엘은 하버드 입학 후 자신이 법학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처음에는 좌절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엘은 법학적 사고 방식과 여성으로서의 직관을 활용해 학문적 성공을 거두고, 커리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녀는 학업 중 법적 문제를 해결하며, 변호사로서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학문적인 도전에 응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는 엘이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자신의 진정한 능력과 가능성을 찾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리며, 개성과 자아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 금발이 너무해 2 (2003)
<금발이 너무해 2>는 엘 우즈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워싱턴 D.C.로 이동하여 활동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엘은 법학을 마친 후, 애완견 브루너가 실험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동물 권리 보호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워싱턴으로 향합니다. 그녀는 의회에서 정치적, 사회적 장벽을 극복하며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싸웁니다. 엘은 워싱턴에서 정치적 환경에 적응하며,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지만 그녀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접근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녀는 동물 권리 보호를 위한 법안을 성공적으로 통과시키고, 이를 통해 동물 보호에 대한 큰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영화는 엘의 개인적인 열정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통해, 낙천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에너지가 어떻게 중요한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현재 반려동물의 사회적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는 한국에서 재개봉되거나 다양한 ott에서 다뤄준다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게 볼 수 있는 소재인 것 같습니다.
3. 금발이 너무해 3 (2007)
<금발이 너무해 3>은 원작 영화의 후속편이 아니라, 영화의 성공을 바탕으로 제작된 브로드웨이 뮤지컬입니다. 뮤지컬은 영화의 스토리를 무대에서 새롭게 재현하며, 엘 우즈의 캐릭터와 그녀의 여정을 다시 한 번 탐구합니다. 뮤지컬 버전은 영화에서 보여준 엘의 긍정적인 태도와 자기 발견의 과정을 뮤지컬 특유의 음악과 춤을 통해 다채롭고 활기차게 표현합니다. 엘의 법학 공부와 사회적 도전에 대한 열정이 무대에서 음악과 안무로 살아나며, 관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뮤지컬은 영화의 핵심 메시지인 자기 발견과 사회적 기여를 더욱 강조하며, 엘의 성격과 상황을 더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뮤지컬은 원작 영화의 감동을 무대에서 재연하면서도, 뮤지컬의 특성에 맞게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여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뮤지컬에서의 음악과 무대 연출은 엘의 여정과 개인적인 성장을 더욱 강조하며, 그녀의 캐릭터와 메시지를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입니다. 저는 <금발이 너무해3>은 보지 못했지만 영화가 뮤지컬로 만들어질 정도면 그 당시의 인지도와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대상을 보여준 용기있는 영화, <금발이 너무해>를 지금도 응원합니다!